파주 바리루스&연천당포성

안녕하세요! 
요즘 매일같이 저녁에 반주를 즐기느라 먹을땐 좋지만 술만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술없이 주말을 보내자! 라고 
다짐을 하고 찾아보던중에 지인이 연천당포성에 별보러갔었던 얘기가 생각나서 이날 밤늦게 다녀오기로 하였어요~^^
새벽시간대에 가야 별도 더 잘보이고 사람도 좀 적을거같아서 집에서 마냥 기다리던중 너무 지루해서
근처 까페를 검색하다가 파주에 바리루스라는 대형까페가 마음에들어서 열시반쯤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부천에서 한시간가량 달려가니 생각보다 외진곳에 까페가 있었는데 사실 근처쯤가니 너무 밤늦게라 어두컴컴해서
조금 무서웠다는....ㅠㅠㅋㅋㅋㅋㅋ  겁이 많은 저는 자꾸 자유도아닌데 자유로귀신을 떠올렸답니다 ㅋㅋㅋㅋㅋ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겉에서 본 까페의외관은 어마어마하게 큽니당..!!
계단을 올라가면 마주보이는 멋스러운액자와 천장에 아주예쁜 샹들리에조명이 달려있어요~
입구로 들어가기전부터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졌습니다!^^
 

까페문을열면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로 조명과 물이 어우러져있는데 한참을 바라보게되는 아우라였어요 +_+
정신을 차리고 다시 메뉴를 시키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너~~~무 큰 까페에 깜짝놀랬습니다 ㅋㅋ
메뉴를 시키러가는 카운터도 한가운데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며 갔습니다 ><

실내만 공간이 있는줄알았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까페안으로 들어오길래 궁금해서 나가보았는데
캠핑장처럼 꾸며놔서 고기를 구워먹을수도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서 아이데리고 가족단위로 오기도 너무좋고
커플끼리 와서 둘만의 공간을 편하게 즐길수있는점이 이 까페의 큰 장점인거같아요!
 

남자친구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저는 아이스캐모마일티로 두잔을 주문하고
굉장히 편해보이는 쇼파쪽으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동안 소심한 셀카타임도 가지고 커피랑 차는 그냥 여느까페와
별다를거 없는 맛이어서 앉아서 수다떨다가 졸려질때쯤 나가는 도중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가는 길 맨끝 액자 취저..ㅠㅠ
그리고 화장실이 엄청 깨끗하고 화장실셀카를 불러일으킬만큼 예쁜인테리어의 센스가 돋보였어요!^^
 
이제 오늘의 목적이었던 연천당포성을 가기위해 삼십여분정도 더 갔는데 도착도 전에 하늘에 이미 쏟아질만큼의
엄청난 별들이 떠있는데 살면서 본 별들중 정말 가장많은 별이었어요......
눈으로 다 담아도 벅찰만큼의 별을보고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
열두시가 넘은 새벽시간인대도 들어가는차와 나오는차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약간의 주차전쟁이 있기는하였지만
타이밍좋게 들어가자마자 좋은자리에 차가 빠져 주차를 할수있었습니다 ㅋㅋ
 

별을보러 오는곳이니만큼 불빛이 없어서 길을 찾는대에 좀 햇갈렸지만 사람들이 가는곳을 따라가니  제일 포토스팟인곳에
이미 많은사람들이 의자를 챙겨와 앉아서 사진을 찍는것을 볼수있었어요 ~~
높은언덕위에 나무만 덩그러니 한그루가 있는데 높은언덕 덕분에 나무주변이 많은별들로 반짝반짝 하였습니다><
왜 연천당포성이 별사진으로 유명한지 한눈에 딱 알수있었어요 !!!
저희도 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사진도 여러개찍고 멍 ~~ 떄리며 십분정도 별을 바라보고있는데 점점 구름이 몰려와서
별을 가려버리는 바람에 오래보진 못했지만 저희가 간 시간대가 구름이 다행히 많지않았어서 짧은시간에도 불구하고
너무많은 별을 본 느낌이어서 대만족을 하며 신나게 집으로 돌아가는길에도 차안 선루프에서 바라본 별들은 또한번 
감동을 주었답니다 ㅠㅠ 근데 정말 거짓말처럼 쪼금만 벗어났는데도 별들이 다 어디로갔는지... 흑흑
 
곧 추워지는 계절이지만 구름없는 맑은날 잘 골라서 담요와 따뜻한차와 의자를 챙겨
다시한번 별보러 가는날을 기다려봅니다!^^